‘댄포스 에너지 효율 서밋 2018’ 개최··· 에너지 산업 비전 그려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덴마크의 글로벌 에너지 효율 솔루션 기업 댄포스가 9월 6일, ‘댄포스 에너지 효율 서밋 2018(Danfoss Energy Efficiency Summit 2018)’을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효율’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댄포스의 솔루션이 소개됐다.
댄포스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주한 덴마크 대사관을 비롯해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IBS Korea, 한국푸드테크협회가 파트너로 함께했다. 또한, 냉동공조 및 상업용 빌딩 전문가 200여명이 함께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각 업계의 주요 미션과 솔루션을 공유했다.
댄포스코리아 김성엽 대표의 환영사와 주한 덴마크 대사 토마스 레만(Thomas Lehmann)의 축사로 막을 연 ‘댄포스 에너지 효율 서밋 2018’에는 댄포스 소렌 크오닝(Soren Kvorning)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를 포함한 15명의 각 산업분야 오피니언 리더가 참석했다. 도시화, 디지털화, 전기화, 식품공급, 기후변화 등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신 산업 메가트렌드와 신기술을 소개하고 새롭게 발생하는 가치와 기회를 모색했다.
오전에 진행된 통합 세션에서는 제로에너지 건축센터장 이명주 명지대학교 교수가 ‘에너지는 건물의 외피를 따른다’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카이스트 김성훈 교수가 에너지 절약으로 절약되는 전기량인 ‘네가와트(Negawatt)’ 혁명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김성엽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4월 제정 및 공포된 기계설비법에서 4차 산업혁명을 바라볼 때의 핵심은 주요 설비 제품 간의 초연결성, 상호 융합 그리고 데이타의 효율적인 지능화를 이뤄 내는 것”이라며, “이는 냉난방공조를 포함한 기계설비가 건설산업과 에너지산업을 이루는 주요 자원이자 교착점으로써 IoT 기술 기반으로 센서를 통해 생성된 데이타를 기반으로 설계, 기자재, 시공, 시운전, 유지, 보수 등 전 가치 사슬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국내 및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저감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댄포스가 제공하고 있는 종합 친환경 솔루션을 산업에 제시하고 나아가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에너지 효율 산업을 위한 발전적인 토론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실가스 배출에 있어 건축물이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김 대표는 “국내의 수많은 건물에 적용되고 포함돼 있는 콜드체인을 활용해 가시적인 에너지 절감을 이뤄낼 수 있다”며, “이는 원자력발전소 1~2개의 전기 생산량에 버금가는 것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탈원전,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포스 소렌 크오닝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에너지 효율 산업분야의 메가트렌드와 신기술’에 대한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효율 산업의 비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피크 수요 감축량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에너지 신사업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댄포스의 여러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댄포스의 에너지 효율 솔루션이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에너지의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상업용 냉동, 산업용 냉동, 상업용 빌딩 3가지 세션이 각각 별도의 룸에서 진행됐다. 상업용 냉동 세션에는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정명수 회장과 한국물류연구원 윤의식 박사가, 산업용 냉동 세션에는 전남대학교 오종택 교수, 상업용 빌딩 세션에는 IBS Korea 김영일 회장이 발표를 맡았다. 오후 세션에는 댄포스의 각 산업별 혁신 솔루션 및 우수사례가 소개돼 4차 산업혁명 시대 에너지 효율 분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댄포스코리아 김성엽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에너지 효율 산업의 최신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대한민국의 에너지 효율 산업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볼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 효율 산업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는데 있어서 댄포스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음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