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조9356억원 29.8%↓...당기순이익 2304억원 63%↓
스탤란티스와의 美 합작공장 조기가동·ESS 판매로 업황 극복
스탤란티스와의 美 합작공장 조기가동·ESS 판매로 업황 극복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익 1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1%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조9356억원, 당기순이익은 2304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29.8%, 63% 줄었다.
삼성SDI의 3분기 실적저조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배터리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지부문 매출은 3조6720억원, 영업이익 635억원로 각각 31%, 85% 급감했다.
삼성SDI는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와 환율 영향으로 각형 배터리 수익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636억원으로 0.2% 늘었고, 영업이익은 664억원으로 24% 증가했다. 고부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SDI는 4분기 전망에 대해 전기차 캐즘이 지속돼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측은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을 12월부터 조기 가동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판매를 늘리는 방향으로 업황 악화에 대처할 방침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 회복세에 맞춰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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