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은 미래가 아닌 현재, 아시아 시장이 디지털화의 중심”
[싱가포르,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글로벌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이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배이에서 개최된 ‘2018 이노베이션 서밋 싱가포르’에서 향후 디지털화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소개와 해외 각 기업에 구축된 사례를 발표했다.
경제혁신 및 디지털화 주제로 미래가 아닌 현재의 혁신 강조
‘경제혁신 및 디지털화(Powering and Digitizing the Economy)’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 장 파스칼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은 이제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재라고 강조하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디지털화를 통해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고객과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장 파스칼 회장은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효율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를 돕기 위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다양한 에코스트럭처 플랫폼과 솔루션, 제품들이 준비돼 있고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최선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파스칼 회장은 “앞으로 많은 것들이 IoT를 통해 연결되고 이 연결들로 인해 데이터가 모여 빅데이터가 형성돼 기계들은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활용하고 학습하게 된다”며, “이는 IoT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가속화되는 계기가 됐으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이와 같은 IoT를 개발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사례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파스칼 회장은 “우리는 파트너들이 항상 같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파트너사들과 모든 것을 같이 하고자 한다”며, “협력을 통해 혁신을 만들고 이를 최종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시장은 향후 디지털화의 중심될 것”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난해 250억유로의 수익을 달성했고 이 중 5%는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수익 중 50%가 디지털관련 비즈니스를 차지하고 있다. 장 파스칼 회장은 “세계 인구인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가 앞으로 디지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에 아시아는 앞으로 우리의 가장 큰 전략적 중심지로 이미 45%의 아시아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과 싱가포르, 필리핀 내 주요 기업 및 건물에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모든 것이 연결돼야 최고의 생산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파스칼 회장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코스트럭처를 제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에너지관리에서도 통합된 플랫폼을 제공하고 모든 과정을 단순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현재 우리는 에너지와 전기의 발전을 통해 사물인터넷의 가능성,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의한 잠재성도 더 열릴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는 이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는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효율적인 에너지관리와 공정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플랫폼으로 커넥티드 제품, 엣지 컨트롤, 애플리케이션, 분석툴 및 서비스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커넥티드 제품은 사물인터넷의 기반이 되는 단계로 연결된 차단기, 센서, 인버터, 릴레이, UPS 등이 있으며 인텔리전스가 내장된 제품을 통해 운영 전반에 걸쳐 더 나은 비즈니스 결정을 낼 수 있다. 엣지 컨트롤은 실시간 솔루션을 제공해 엣지에서 로컬 제어를 수행하며 안전과 함께 가동 시간을 보장한다.
빌딩, 데이터센터, 공장 및 전력망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제조사의 하드웨어 및 시스템을 지원하려면 상호 운용성이 필수적이다. 이에 에코스트럭처는 플랫폼에 상관 없이 구동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분석 툴 서비스를 지원해 원활한 엔터프라이즈 통합을 실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