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혁신 기업과 협업 통해 통신인프라 분야 생태계 구축 및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TIP 서밋’에 참가해 TEAC(TIP Ecosystem Acceleration Center) 서울’의 운영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TIP(Telco Infra Project)는 지난 2016년 2월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인텔,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사와 제조사가 통신인프라 혁신을 위해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로 500여개 기업이 참여 중이며, 매년 TIP 서밋을 열어 차세대 통신 기술 관련 패널 토론, 유명인사 스피치, 기술 시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TEAC는 글로벌 주요 이통사가 통신인프라 분야 강소혁신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통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SK텔레콤이 TEAC 서울을, 영국 브리티시텔레콤, 프랑스 오렌지, 독일 도이치텔레콤은 각각 해당 국가에서 TEAC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7년 9월 한국 옵텔라와 쿨클라우드, 싱가폴 트렌셀레셜을 TEAC 서울 1기로 최종 선발해 기술 자문 및 테스트 베드 제공 및 해외 전시 공동 참여 및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업 기회 제공 등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트렌셀레셜은 SK텔레콤 상용망 테스트를 통해 무선 광통신 솔루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약 2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옵텔라 역시 SK텔레콤과의 기술협업을 통해 저전력 광케이블 송수신을 위한 광학 엔진/모듈 프로토타입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쿨클라우드는 가상화 기반 5G망 모니터링 장비 개발 및 상용화를 검토 추진 중이며, 약 23억원 규모의 5G 관련 국책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9월 미국 에어홉커뮤니케이션즈, 한국 데브스택과 네트워크 디파인을 TEAC 서울 2기로 최종 선발했다.
에어홉커뮤니케이션즈, 데브스택, 네트워크 디파인 3개 기업은 향후 1년간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각각 5G 통신 환경에서 망 자동 최적화에 필수인 Self-Organizing Network(SON) 솔루션 Use Case 개발 및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GPU 가속기술을 적용한 추론모델을 활용해 CCTV 영상 분석 강화, 유휴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의 빠른 미디어 스트리밍 구현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