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루드빅 하프너(Ludwig Hafner) PFA 글로벌 세일즈 매니저 “APROL 자동화 솔루션으로 조선&해양산업 적극 공략”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혁신적인 글로벌 자동화 기업인 B&R은 1979년에 현재 본사가 위치한 오스트리아의 에겔스버그(Eggelsberg)에서 설립된 산업자동화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공급업체로, 한국에는 2002년에 B&R 산업자동화로 설립돼 현재 안양과 부산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기계 및 프로세스 자동화, 모션 제어, HMI 및 통합 안전 기술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B&R은 OPC UA, POWERLINK 및 openSAFETY와 같은 산업 IoT 통신 표준뿐만 아니라 강력한 오토메이션 스튜디오(Automation Studio)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올해 스마트 팩토리+오토메이션 월드 전시회에서는 지능형 카메라, 고품질 렌즈, 유연한 조명 및 강력한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이 포함된 통합 비전 시스템과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함으로써 다운타임을 줄이고, 서비스 수명을 연장하며,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브라운필드 등을 전시해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회 참가차 방한한 B&R의 APROL 기술관리 총괄 책임자인 루드빅 하프너(Ludwig Hafner) PFA 글로벌 세일즈 매니저는 올해 오토메이션월드(Automation World)에서 주력으로 선보인 B&R의 대표 제품의 개념을 크게 3가지로 꼽았다.
하프너 매니저가 꼽은 첫번째는 혁신적인 차세대 물류시스템을 위한 개념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기존의 전통적인 서보 모터 구동 컨베이어 벨트 등을 대체하는 리니어 모터 기반의 차세대 트랙 시스템 ‘ACOPOSTrak’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하프너 매니저는 머신비전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메뉴팩처링 개념을 타사와는 차별화된 두번째 개념으로 언급했다. 그는 “최근 B&R에서 개발을 완료한 인텔리전트 카메라와 기존의 오토메이션 시스템 라인업과의 풀 인테그레이션을 통해 공정의 모든 단계에서 인식한 시각적 정보를 중심으로 ‘무결절 생산(Seamless Manufacturing)’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B&R의 ‘Seamless Manufacturing’이란 제조라인에서 비전 시스템이 제공하는 시각 정보를 통해 정보 인식과 전달, 취합, 판단이 동시에 이뤄져 생산 흐름이 멈추지 않고 끊김 없는 무결절 생산이 가능한 효율적인 제조방식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엣지 컨트롤러(Edge Controller)를 통한 연결성을 강조한 하프너 매니저는 “생산의 모든 부분과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선별하고 저장하고 분배해주는 역할을 B&R의 엣지 컨트롤러를 통해 수행함으로써 센서에서 클라우드에 이르는 정보의 흐름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요소기술들이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하프너 매니저는 “생산 전 과정에 있어서의 초연결을 위해 OPC-UA TSN Protocol이 급격히 확대 적용될 것이며, 연결된 모든 장비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위한 산업용 AI의 개발 및 보급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프너 매니저는 “올해 B&R은 인더스트리4.0 시대가 요구하는 초고속과 초연결의 구현을 위해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보급함과 동시에 기존에 이룩한 산업자동화 분야의 강점을 조선&해양산업 등 보수적 산업분야에 적극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B&R은 개방형 자동화 플랫폼의 유연한 확장성과 모듈화 설계가 가능한 APROL 자동화 솔루션을 중소 선박제조기업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으로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리눅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완전히 갖춰진 분산제어시스템(DCS)의 모든 가능성을 제공하는 B&R의 APROL 솔루션은 타사 대비 작고 가벼워 조선해양 설비에 적용 가능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어 중소 선박제조기업에 안성맞춤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