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코그넥스는 정교한 머신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인지기능(See)’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을 설계, 개발,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1981년 설립 이후 200만 대 이상의 비전 기반 제품을 출하했고, 50억 달러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코그넥스 본사는 미국 메사추세츠 네이틱에 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 전역에 걸쳐 총 20개국에 지사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500개 이상의 채널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기술과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전체 매출의 15%를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코그넥스는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비전 전문가 그룹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코그넥스의 제품들은 전 세계의 공장 및 물류창고와 유통센터에서 제품의 생산 및 유통 공정을 위한 가이드, 측정, 검사, 식별, 이력, 품질관리 등 다양한 과정에 사용하며 그 품질을 이미 인정받았다.
오는 20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19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에서 코그넥스는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인 ‘코그넥스 비전프로 비디(VisionPro ViDi)’를 출품한다. 코그넥스 비전프로 비디는 공장 자동화 전용으로 개발된 최초의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로 자동화 시스템의 정확성, 반복 가능성, 빠른 처리 속도가 결합됐다. 지금까지 제조업계에서 자동화하기 어려웠던 작업이 가능해진 셈이다.
또한 비전프로의 핵심 기능인 위치, 검사, 분류 툴에 딥러닝 기반의 광학식 문자 인식을 추가로 지원해 복잡한 글꼴 학습 훈련을 거치지 않아도 표준 텍스트를 판독할 수 있다. 구축하기 쉬운 하나의 인터페이스에 육안 검사의 정교함과 유연성, 컴퓨터 시스템의 기능과 반복성, 신뢰성 등을 모두 결합했다는 것도 특징이다. ‘비전프로 비디’는 머신비전의 한계를 뛰어넘고 산업 자동화의 미래를 가져올 수 있는 획기적인 검사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코그넥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딥러닝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머신비전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지능형 생산 공정설비와 제품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코그넥스는 인공지능(AI)과 머신비전의 결합을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보고, 비전 이미지를 가공 및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3D비전 시스템과 딥러닝 기반의 비전 솔루션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바 있다. 코그넥스 관계자는 “코그넥스의 딥러닝 비전 솔루션은 전자, 자동차, 직물, 인쇄, 물류, 제약, 의료 기술 및 시계 산업 등 섬세한 검사를 요구하는 분야에서 신뢰성 높은 자동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머신비전 솔루션은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한 뒤 단순검사, 측정 등의 역할에서 벗어나 AI, 딥러닝 등의 기술과 접목돼 발전 중이다. 반면 전자제품은 소형화와 정밀화로 인해 부품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 작은 부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머신비전 솔루션이 자연스레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완성도 및 품질검사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서도 머신비전 도입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한 물류나 식음료 등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 물류 센터에서는 고성능 바코드 리더기를 이용해 상품 이동을 추적하거나 상품을 분류할 수 있다. 식음료 분야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관리, 추적 및 법적 규정 준수, 품질 검사 등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 처리량은 높이면서도 인건비 감축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코그넥스는 커져가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타깃 마케팅을 통해 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의 기존 시장은 물론 제약, 소비재, 물류 등 새로운 시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더욱 정확한 비전 이미지를 제공 및 가공,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3D비전 시스템 연구에도 힘을 쓰고 있다. 3D 머신비전은 길이, 폭, 높이, 기울기, 부피 등과 관련된 3차원 검사를 제공하는 기술로 조명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그넥스 측은 “향후에도 3D 비전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3D 비전 업체 인수를 통해 3D 비전 솔루션 분야 기술력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그넥스는 다양한 목표가 있다고 소개했다. 코그넥스 관계자는 “우선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올해 첫 번째 목표다. 또한 코그넥스코리아의 조직을 확장해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더불어 솔루션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판매해 고객의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는 것도 또 다른 목표”라고 전했다.
물론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있다. 코그넥스는 수원에 위치한 연구소의 규모를 3배로 확장해 더 많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제품을 살펴보고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재 채용 역시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비전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다. 또한 제조 공정 설립 과정부터 글로벌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
코그넥스 측은 “업계의 리더로서 비전 기술에 대한 고객의 관심에 부응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 앞으로도 머신비전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찾고 개발하겠다.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