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형 레인저 모델에 ‘벨트 모니터’ 탑재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18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좌석 안전밸트 착용 의무화 이후에도 우리나라의 뒷좌석 탑승객 안전벨트 착용률은 32.6%에 불과하다.
가장 큰 이유는 안전의식의 부재지만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경고음이 송출되는 보조석과 달리 뒷좌석의 경우 운전자가 착용 여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없다는 점도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확산을 저해하는 걸림돌 중 하나다.
포드자동차가 이 같은 한계를 개선할 신기술을 개발, 상용모델에 탑재했다. 중형 픽업트럭 ‘2019년형 레인저’ 모델에 탑재된 ‘벨트 모니터(Belt Monitor)’가 그것이다.
이 시스템은 탑승객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기존의 안전벨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량이 처음 출발하는 시점에만 기능하는 반면 벨트 모니터는 운전 중에도 뒷좌석 탑승객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지속 확인, 디지털 클러스터에 시현한다. 출발 시에는 착용했지만 중간에 풀어버린 탑승객까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덕분에 운전자는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해당 탑승객에게 안전벨트 착용을 재차 상기시킬 수 있다.
포드의 전기시스템 엔지니어 폴 쿨라는 “운전 중에는 모든 탑승객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포드의 바람”이라며, “‘올-뉴 익스플로러’ 모델을 포함, 수년 내 북미 전 라인업에 벨트 모니터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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