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일동제약이 유산균 유래물질을 활용한 아토피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7월 17일 아토피 피부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유래 물질 ‘RHT-3201’가 유럽과 러시아,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이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래물질 ‘RHT-3201’의 유럽, 러시아,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일동제약]](/news/photo/201907/33410_27398_4627.jpg)
RHT-3201은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 유산균을 열처리 배양 건조한 물질로, 이번에 ‘RHT-3201의 제조방법과 제조물’, ‘RHT-3201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치료 용도’ 등에 대한 3개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국내의 경우 이미 20016년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미국, 중국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RHT-3201과 관련 일동제약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팀과 함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시험군의 아토피피부염중증도지수(SCORAD)가 개선되는 유효성이 확인됐다. 면역 과민반응과 유관한 면역계 백혈구인 호산구의 활성화 단백질 ECP(Eosinophil Cationic Protein) 수치, C반응성단백(CRP) 수치 등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호전된 것.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RHT-3201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RHT-3201을 활용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연구개발 전문 인력과 조직, 제조 인프라, 원천기술 등의 리소스를 결집해 마이크로바이옴 등을 접목한 의료용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