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커넥티드 카 솔루션 전문기업 엔지스테크널러지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 화웨이와 손을 잡았다.
엔지스테크널러지(대표 박용선)가 화웨이와 5G 네트워크 기반 ‘셀룰러-차량·사물통신(C-V2X)’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솔루션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월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올해 5월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개소한 한국 화웨이의 ‘5G 오픈랩’에서 제공하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지스테크널러지의 커넥티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과 화웨이의 C-V2X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참고로 C-V2X는 셀룰러망을 활용해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차량과 차량, 차량과 보행자, 차량과 교통 인프라가 직접 정보를 실시간 주고받는 자율주행 구현의 핵심 기술이다.
양사는 또 각자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토대로 추가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전시회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엔지스테크널러지 관계자는 “이번 MOU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화웨이와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양사의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융합함으로써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자율주행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화웨이 멍 샤오윈 최고경영자(CEO)도 “5G 기반 C-V2X 자율주행에 적용 가능한 여러 서비스에 대해 엔지스테크널러지와 의견을 교환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화웨이는 엔지스테크널러지에 더해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기업 서틴스플로어, 모바일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피테크놀러지와도 MOU를 체결하고 각각 5G 기반 VR 서비스, 5G 전문 인재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