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대책회의 실시 후 본격적인 풍수해 취약시설 사전점검 돌입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가을장마에 이은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주민과 시설물 안전을 위한 비상 대비 태세에 전면 돌입했다.
이에 구는 선제적으로 9월 3일 오전부터 구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관계부서 긴급대책회의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풍수해 취약시설 사전점검에 들어갔다.
우선 74개소 침수 취약가구 돌봄 공무원들이 해당 가구와 주변 상태를 직접 살피며 현장 점검을 시행했으며 호우 기간에도 지속해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9월 8일까지 중부지방에 시간당 30∼50㎜, 최고 300㎜ 이상의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되면서 폭우에 따른 토사 유출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등 관련 대비 상황과 지하시설 차수판 설치도 빈틈없이 점검한다.
더불어 간판, 옥상조형물, 교통표지판, 태양광 시설 등의 결속 상태를 확인하고 태풍 전일에는 쓰레기 반출도 일시 금지할 방침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우리나라가 가을 태풍에 유난히 큰 피해를 보았던 전례가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 태세 구축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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