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충남 태안 소재 소규모 영세업체들의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자사가 보유 중인 드론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태양광설비 무료 점검 지원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준공 이후 특별한 설비점검 실적이 없는 1MW 이상 태양광사업자 중 희망업체 3곳을 선정해 드론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불량 태양광패널 점검 지원을 시행했다고 10월 11일 밝혔다.
이날 점검은 준공 이후 4년 이상 된 노후 태양광설비를 대상으로 육안으로는 식별 불가능한 경년 열화와 파손 패널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를 통해 민간업체들의 태양광발전 출력증가 및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점검과 병행해 지역 항공특화대학인 한서대와 합동으로 드론 현장점검 교육을 시행했다. 지역 대학생들에게 현장 실습기회 제공을 통해 드론 점검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드론 활용 지역 산학 연계 신재생설비 점검 협업체계 구축’에도 기여했다.
점검에 참여한 한서대 학생들은 초경량비행장치 지도조종자 자격을 취득한 서부발전 조병철 차장의 드론 현장교육을 통해 생생한 강의를 받았다. 이후 태안발전본부 내 안전체험센터에서 이뤄진 주요 재난사례 교육영상 시청과 안전모 충격체험, 사다리 전도 체험 등을 통해 학교에서는 배우기 힘든 산업현장 재해예방교육의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6년 드론 활용 설비점검 시스템 도입, 2017년 태양광패널 열화상점검, 2018년 드론 LTE 실시간 영상송수신 시스템 구축, 2019년 인공지능 자율비행 드론 풍력터빈 점검 수행 등 드론 활용 설비점검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현장에 도입·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