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프록터 앤 갬블 컴퍼니(The Procter & Gamble Company, 이하 P&G)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한다는 2020년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P&G는 100% 재생 전력 구매 지역을 서유럽으로도 확장함으로써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미국, 캐나다, 서유럽은 P&G의 최대 시장으로 P&G가 구매하는 전력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P&G는 일정보다 앞서 목표에 도달했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100% 재생 전력을 구매한다는 전사적 목표 달성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에 나섰다.
P&G의 재생 에너지 생산에 대표적으로 기여한 곳은 텍사스주 타일러 블러프의 풍력발전 단지다. 이곳에서는 P&G가 미국과 캐나다 내 섬유/홈케어 생산 공장에서 타이드(Tide), 다우니(Downy), 캐스케이드(Cascade), 미스터클린(Mr. Clean) 등 브랜드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력의 100%를 상쇄한다.
조지아주 올바니에 소재한 바이오매스형 열병합발전 시설도 바운티(Bounty)와 차밍(Charmin) 생산에 필요한 증기를 100%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 외에도 P&G는 풍력, 태양광, 지열, 수력 및 재생 에너지 인증에 중점을 둔 다각적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통해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P&G 버지니 헬리아스(Virginie Helias)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자 하는 전사적 노력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P&G의 주요 목표는 P&G 전 제품이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공급망을 통해 제공된다는 확신 하에 소비자가 신뢰하는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며 이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G는 환경 리더십의 전통을 바탕으로 에너지, 물 사용, 폐기물에 대한 2020년도 지속가능성 목표 중 상당 부분을 이미 달성하고 전 브랜드와 지역에 걸쳐 측정 가능한 진전을 이뤘다. P&G는 미국, 캐나다, 서유럽에서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함으로써 2020년도 재생에너지 사용 및 과학 기반 온실가스 절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P&G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동시에 재생 에너지원으로 생산된 전력을 지속 구매함으로써 전 세계 약 150개 사업장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내 시설에 대한 혁신과 투자, 재생가능 에너지 전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