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자 국내외 스마트팩토리의 투자 수요가 늘고 있으며 정부도 관련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따라서 제조혁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의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산업계의 기대감을 채우기 위해 ‘2020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가 오는 9월 23일~25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네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특히 부산에서는 두 번째로 연이어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보다 더욱 풍부한 행사로 채워질 계획이며, 참관객들은 제조산업 고도화를 위한 제조혁신과 미래 먹거리산업의 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FA저널 스마트팩토리>와 <인더스트리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 90% 이상이 2020년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작년보다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IoT와 3D 프린팅, AR 등 혁신제조 기술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친환경 자동차부품과 조선해양, 첨단화학신소재, 친환경에너지 등 지역 특화 클러스터가 탄탄하게 구축돼있다. 또한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 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육성해 미래 먹거리도 준비해나가고 있다.
부산시는 바이오 메디컬과 지능형 기계부품, 지능 정보서비스, 클린에너지 등의 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기술 개발과 R&D 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
경상남도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공장 확산계획을 수립한 이후 항노화 바이오와 지능형 기계, 나노융합부품, 항공 등의 분야에서 혁신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중에 창원시와 진주, 김해는 강소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돼있으며,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산업단지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돼 지난해 3월부터 제조업 혁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는 경북 구미시는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특구로 지정돼 제조산업의 최대 거점지역이며, 포항시는 철강 혁신 생태계와 첨단신소재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약 1만여 명의 스마트팩토리 관련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인 이번 2020 부산·울산·경남 컨퍼런스에서는 3일간 6개 트랙에서 다양한 전문가 과정을 펼쳐진다. 아울러 2020년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제품의 전시회 및 장비 시연회도 개최된다. 이밖에도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업체를 위한 컨설팅과 바이어 상담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3일간의 행사기간 중에는 2020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과정도 작년에 비해 더욱 확대 개설돼 실제 제조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기술의 기초이론과 활용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 과정에는 머신비전과 제조로봇, 스마트ICT, 스마트센서 전문가 과정 등이 담기며, 참가자에게는 강연자료집이 무료로 증정되고 수료증도 전달된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던 업체와 자자체, 기관 등의 공을 기리는 ‘2020 스마트팩토리 어워드 시상식’도 9월 23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함께 열린다. 한국스마트팩토리발전협의회와 스마트팩토리어워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크게 △‘산업발전 공로상’을 비롯해 △지자체/공공부문/연구원, 기업지원기관 등으로 나뉜 ‘산업선도 대상’ △생산제조통합, 산업제어시스템, 산업용센서, MES, ERP, PLM, 머신비전, CNC, 3D 프린팅, 보안 등 20여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기술혁신/제조혁신/서비스대상’ 등이 진행된다.
스마트팩토리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심도 깊은 주제 강연과 더불어 2020 스마트팩토리 어워드시상식,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팩토리에 관심이 있는 업체와 관계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0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는 한국스마트팩토리CEO협의회가 주최하며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인더스트리뉴스, FA저널 스마트팩토리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의 참관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