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4월 1일부터 전기차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운영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사업자에게 충전기 운영 및 고객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One-Stop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충전기 운영시스템과 함께 충전요금 결제·과금기능이 포함된 고객 관리시스템 및 서비스 홈페이지, 앱을 패키지로 서비스한다.
그동안 중소규모 사업자는 충전사업을 하려면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많은 비용이 소요돼 충전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한전이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운영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사업자는 초기 투자비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 개발 없이 즉시 고객에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중소 사업자의 충전시장 진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 운영시스템은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되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충전사업자는 별도의 서버 구축 없이 한전이 제공하는 IT 자원과 운영시스템을 인터넷 접속으로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이용신청을 할 수 있으며 1개월 이내 서비스 개통이 가능하다.
충전서비스는 기능에 따라 ‘라이트’와 ‘프리미엄’으로 구분해서 제공되며, 서비스 요금은 충전사업자가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서 운영하는 비용 대비 10% 수준(충전기 1,000기, 10년 운영 기준)으로 책정해 중소규모 사업자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했다. 라이트는 충전소 DB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결제, 제어, 충전앱/웹 등으로 구성됐고, 프리미엄은 라이트 구성에 로밍, 원격업데이트, 충전제어기 S/W 등이 추가 구성됐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향후 다양한 전기차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해 전기차 충전시장 확장과 고객 편의를 높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