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전력(대표 김종갑)이 대중교통의 친환경차 도입 활성화를 위해 전기버스 충전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한전은 이를 위해 7월 29일 전주시설관리공단과 ‘전주시 전기버스 충전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까지 버스·화물차를 포함한 전기자동차 113만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전기버스는 2022년까지 3,000대 보급을 목표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지자체를 중심으로 전기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 중이다.
한전은 현재 나주시(200kW 3기), 광주광역시(200kW 4기), 세종시(200kW 4기)에서 전기버스 충전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버스 도입 확대를 위해서는 충분한 충전인프라의 보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전기버스용 충전인프라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전기버스 도입을 희망하는 지자체와 운송사업자에게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전은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기버스 충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자체와 운송사업자에게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전인프라 구축·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수단인 전기버스에 안정적인 운영환경 제공을 위해 일반 전기차 충전기보다 높은 수준의 유지보수 및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전기버스 충전서비스 전국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분야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전기택시, 전기화물차 분야로 충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