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세화아이엠씨(대표이사 손오동)는 자사가 보유한 3D 프린팅 생산 기술을 국내 굴지 대기업에게 지원한다고 11월 10일 밝혔다. 해당 협업은 부품 생산 기술 및 금형 양산 기술 등이 포함됐다.
세화아이엠씨는 3D 프린팅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간파하고 지난 2013년부터 3D 프린팅 설비를 도입해 노하우를 쌓았다. 지난 2016년 3D 프린터 전문기업인 큐브테크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3D 프린터 시스템 개발사업에 나선 바 있다.
세화아이엠씨는 이번 대기업 기술을 포석으로 업계 3D 프린팅 기술 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세화아이엠씨 관계자는 “자사는 3D 프린팅 타이어 금형 생산 기술뿐만 아니라 신발, 의료 용품, 자동차 부품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3D 프린팅 기술을 요하는 타사와의 협력을 이어나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술 도입 초기에는 자사 주요 사업부문인 타이어 몰드 제작에 몰두했고 관련 기술 노하우를 수년간 쌓았다”며, “점차 3D 프린팅 제품 수요가 증가했고 고객들의 3D 프린팅 부품 접목 몰드 생산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화아이엠씨는 신차 개발 주기는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감소되고 이에 타이어 개발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빠른 몰드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3D 프린터 개발은 향후 획기적인 납기단축과 효율적인 인력배치로 원가 절감 및 신제품 개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화아이엠씨 손오동 대표는 “마스크 등 신사업 뿐만 아니라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타이어 금형 부문의 기술 개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