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지난 8월 2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1 부울경 메가시티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 가운데 부산시, 경남도, 울산시가 메가시티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포럼은 KNN, UBC, 동남권발전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NEXT NORMAL! 부·울·경 메가시티!’란 주제로 메가시티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울·경 시·도지사를 비롯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백종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참석했고,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그리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부·울·경 3개 시·도지사 오픈토크와 경제공동체 ‘One Team’ 결의문 선언이 이어졌다.
또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기조 강연과 니사카 요시노부 간사이광역연합장(현 와카야마현지사) 영상인터뷰에 이어 ‘성장축의 전환, 부·울·경 메가시티’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 ‘경제공동체로 가는 길’을 주제로 지역기업인과 경제좌담회가 진행됐다.
부·울·경 3개 시·도지사는 오픈토크를 통해 메가시티 앙케트 결과에 대한 논의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경제공동체 ‘One Team’ 결의문을 통해 △ 다양한 자원 공유·확대 △ 미래 신산업 공동 발굴·육성 △ 경제공동체 구축 △ 메가시티 비전 강화를 위해 부·울·경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포럼 참석자들도 부·울·경 지역의 경제 공동화를 막고, 메가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각계 각층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해 지방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존 중앙집권형 국가균형발전 정책 결정과 예산 배분 구조에서 지방이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하는 대전환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오늘 포럼을 계기로 국가균형발전 중심의 국가경영 담론이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활발히 논의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메가시티의 핵심은 경제 공동체 형성이며, 미래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정책에 있어 기업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부·울·경이 힘을 모아 기업과 시·도민이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성공적 메가시티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첫 관문인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지난 7월 개소하여 내년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