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없는 섬 제주 조성, 수자원 개발‧관리 등 협력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제주에너지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제주대 스마트그리드 인력양성사업단이 제주특별자치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뭉쳤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는 지난 9월 7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제주대학교 스마트그리드 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개명)과 제주특별자치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주지역은 최근 도내 전력계통 출력 변동성 증가로 풍력발전 차단 빈도가 잦아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연간 강우, 강설량이 많아 수자원이 풍부함에도 단기간에 대부분 해안으로 흘려보내고 있어 체계적인 물 관리시스템의 도입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의 실질적인 대응을 위해 제주도의 환경보전과 탄소중립 실현 △탄소 없는 섬 제주(Carbon Free Island, Jeju) 조성 및 사업모델 개발 △제주도 친환경 에너지사업 모델의 국내외 공동 진출 △각 기관의 고유한 특성과 강점을 살린 수자원 개발 및 관리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사 관계자는 “효율적인 수자원관리시스템 등이 도입되면 신재생발전원과 연계된 친환경 소수력발전은 물론 마을별 농업용수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고 지하수 오염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공사 황우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제주형 그린뉴딜 정책의 실현과 친환경에너지 보급 및 운영 안정화 기여는 물론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