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국내 유일의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 쿼리파이(QueryPie)를 개발하는 체커(CHEQUER)가 1775만 달러, 한화 약 210억원 규모의 프리퍼드 시리즈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월 14일 밝혔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체커는 2020년 쿼리파이 솔루션을 론칭한 뒤 클라우드 환경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데이터 분석 구축 및 개발 인프라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뮤렉스파트너스 공동 주관으로 KB 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 벤처스, 미래에셋 캐피탈이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도 이번 라운드에 Pro-rata로 참여했다. 이로써 쿼리파이는 기존 투자사인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Y-Combinator와 함께 신규로 참여한 국내 최고 벤처 캐피털(VC)들과 함께하게 됐으며 현재까지 24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기록했다.
쿼리파이는 조직 내 흩어진 데이터 소스와 보안 정책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으로,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증대할 수 있도록 개발 인프라, 데이터 접근 제어, 데이터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국내외 데이터 관련 보안 규제인 ISMS, PCI-DSS, GDPR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체커의 쿼리파이팀은 카카오, 네이버 출신 엔지니어들과 경험 많은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2020년 6월 쿼리파이 솔루션의 공식 론칭 이후 △야놀자 △카카오페이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당근마켓 △하이퍼커넥트 △그라운드 X 등 굴지의 국내외 기업에 자사 솔루션을 제공하며 월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김제욱 전무는 “쿼리파이는 국내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최고의 데이터 보안 플랫폼으로, 고도의 기술 및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을 선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체커 황인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외 고객사 확장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나아가 국내와 전세계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보안 솔루션의 개발과 확대·보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