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세계 최초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개교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 윤의준)는 3월 2일 제1회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하고, 미래 에너지 연구와 글로벌 에너지 리더를 양성을 위해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TOP 10 공과대학 달성’이란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전남 나주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회 입학식에는 신입생 학부 108명, 대학원생 49명, 학부형, 총장 및 교직원, 산업부 문승욱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한전 정승일 사장, 전남도 김영록 도지사, 광주시 이용섭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윤의준 총장은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으로서 ‘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TOP 10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
아울러 윤 총장은 한국에너지공대의 인재상으로 ‘탁월한 연구역량, 기업가 정신, 글로벌 시민의식’을 강조하고, 한국에너지공대 역사의 시작이 될 신입생들에게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로 설립된 에너지 분야 특화된 소수 정예의 강소형 대학이다.
학생들은 학과 간 칸막이가 없는 단일학부에서 학습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혁신적인 공학교육을 받고, 해외석학과 세계적 수준의 명망있는 교수진과 토론하면서 국제 감각과 통찰력을 키우게 된다.
복잡계시스템 세계적 권위자인 베를린 훔볼트대학의 비선형 물리학 교수 유르겐 쿠루스(Jürgen Kurths)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 단장인 유룡 석좌교수도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에너지AI, 에너지 신소재, 수소 에너지, 차세대 그리드, 환경기후 기술 5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다른 대학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 지자체, 한국전력은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대학교육 혁신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에너지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설립을 추진해왔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반영(2017.7), 대학입지 선정(2019.1),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 의결(2019.7) 및 국무회의 보고(2019.8),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국회 통과(2021.3) 등의 절차를 거쳤다.
전남과 한전은 빛가람 혁신도시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로 육성하고자 하는 에너지밸리를 조성 중에 있으며, 현재 에너지신산업, 전력IT 등 556개 사를 유치해 약 2조 6,771억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