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윔, AI 비전 솔루션 ‘T-MEGA’로 2차전지 시장 정조준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3.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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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기차용 배터리 유형 불량 검출 솔루션 확보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스마트팩토리에도 인공지능, 딥러닝 등 하이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공정자동화에 있어 필수조건으로 꼽히는 머신비전 분야에서 스마트카메라 등 하드웨어의 발달과 함께 고도화된 비전 솔루션 도입이 속도가 붙고 있다.

트윔 김재현 전무는 3D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에도 투자를 강화하고 로봇이 포함된 지능형 물류산업 분야에 비즈니스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머신비전 업계가 AI 딥러닝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AI 딥러닝 플랫폼 ‘모아이(MOAI)’와 이를 탑재한 AI 비전 솔루션 ‘T-MEGA’로 코스닥에 입성에 성공한 트윔(대표 정한섭)은 AI 딥러닝 검사를 넘어 자동물류 시스템, 자동조립 시스템 등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트윔의 ‘T-MEGA’는 국내 최초 통합 AI 딥러닝 검사장비다. AI 딥러닝 검사기를 넘어 제품의 자동화 조립, 물류, 검사, 포장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미 금속부품, 식품, 바이오,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 제조공정에 적용돼 쌓아온 레퍼런스 또한 장점이다. 2022년에는 화두로 떠오른 전기차 등 분야 2차전지 시장도 정조준하고 있다.

트윔 김재현 전무는 “기존 자동차 엔진을 대신하는 2차전지 전 공정(전극/조립/활성화/모듈/팩)에 걸쳐 모든 불량을 검출해 낼 수 있는 검사장비의 중요성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트윔은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등 모든 전기차용 배터리 유형에서의 치수 측정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불량을 검출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트윔의 주력 머신비전 솔루션을 소개한다면?

2010년 창업해 디스플레이 공정에서의 얼라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머신비전 전문업체로 성장해온 트윔은 현재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인 MOAI(Machine vision Optimization based on AI)를 탑재한 AI 비전 검사 장비인 T-MEGA(Twim Machine vision Equipment Guided by AI)를 주력 솔루션으로 선보이고 있다. 공정마다 맞춤형으로 최적화해 금속 정밀 부품, 식음료 제품, 바이오 제품, 2차전지,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부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하고 있다.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 MOAI 실행화면 [사진=트윔]

2022년은 전기차 산업이 화두다. 이들 산업에서 검사 자동화의 역할과 트윔만의 강점은?

전기자동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관련 사고와 리콜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안전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자동차 엔진을 대신하는 2차전지 전 공정(전극/조립/활성화/모듈/팩)에 걸쳐 모든 불량을 검출해 낼 수 있는 검사장비의 중요성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트윔은 타사의 정형화된 머신비전 솔루션을 필요한 공정에 끼워 맞추기 식이 아닌 제조공정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요구조건을 해결하는 방식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또한 모양에 따라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으로 구분되는데 트윔은 모든 전기차용 배터리 유형에서의 치수 측정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불량을 검출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했다.

머신비전 선택에 있어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과정에서 머신비전을 도입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지만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머신비전 도입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높은 비용 부담을 언급한다. 실제 중소기업들은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위해 기업 자본과 인력을 투자하는 게 위협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많은 고객들의 초기 머신비전 도입에 있어 기존 생산 공정의 큰 변화나 중단 없이 신규 솔루션을 도입해 검증한 후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원한다. 또한 야간 및 주말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검사 자동화를 저렴한 비용으로 많이 도입하기를 희망한다.

따라서 머신비전을 도입하려는 기업은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머신비전 도입 후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도출하고 추진하는 게 필요하다. 또한 검사자의 주관적 판단을 대체할 수 있는 정량화된 품질 판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트윔은 머신비전을 도입하려는 고객별 요구사항에 맞춤 대응은 물론이고, 더 나은 검사 자동화 환경을 위해 지능형 로봇비전과 같은 협업 시스템도 제안하고 있다.

T-Mega for F&B [사진=트윔]

머신비전 솔루션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은?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머신비전 솔루션이 스마트팩토리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발전된 광학 기술과 GPU 프로세서 및 딥러닝 기술 등이 융합되면서 기존에 불가능했던 품질검사까지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됐다. 또 보편화된 2D 머신비전 시장에서의 한계점을 극복한 3D 기반의 머신비전에 대한 수요와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비전 검사에서의 핵심인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은 학습 데이터를 이용하는 지도학습 방법 외에 학습 데이터 없이 스스로 학습하는 비지도 학습 방법도 많이 발전하고 있다.

2022년 트윔의 비전 및 솔루션 출시계획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상거래가 확산되면서 택배물동량이 급격한 증대를 가져 왔으며,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와 물류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물류로봇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트윔은 머신비전 사업분야에서 2D 뿐만 아니라 3D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에도 투자를 강화하고 로봇이 포함된 지능형 물류산업 분야에 비즈니스를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인공지능 머신비전 솔루션으로 해외시장 매출을 확대해 글로벌 머신비전 전문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22년도에는 기존 해외 법인을 통한 디스플레이 비전 시스템 시장을 확대하고, 기존 인공지능 비전 검사 장비외에 타이어 전용 검사기와 2차전지 검사기 그리고 물류를 위한 팔레타이징과 디팔레타이징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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