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경북도는 ‘2022년도 햇살에너지농사 지원대상자’로 160여 농어가를 선정하고 126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5월 2일 밝혔다.
햇살에너지농사 지원 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 경북도가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추진해 오고 있는 역점사업이다.
2016년부터 매년 50억원씩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오다 2019년부터 8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올해는 70억원을 조성해 지금까지 총 460억원을 조성했다.
햇살에너지농사 지원 사업은 축사, 창고 등 농촌 유휴공간에 태양광을 설치해 전기의 생산‧판매를 통해 일정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정책에 부응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어 매년 도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지역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로,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 1억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이하 기준 7억원까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상환 연리 1%로 융자지원한다.
식량안보 및 농지훼손 우려 등을 감안해 논‧밭‧과수원 등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농지, 건축물대장 미등록 및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에 대해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경북도 이경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더 많은 농어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확대 조성하는 한편,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모델 개발과 에너지 공유 플랫폼구축으로 도민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