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부산시가 KS인증 시험용 태양광 패널을 재활용해 에너지복지를 실현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5월 10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한국에너지공단, 한화큐셀, 영남대학교, 동양이엔피, 그랜드썬기술단과 ‘KS시험용 시료 재활용, ESG 신 사회공헌 협업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S시험용 시료 재활용, ESG 신 사회공헌 협업사업’은 KS인증을 위해 시험용 시료로 사용된 태양광 패널이 활용처가 없어 폐기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된 것으로, 민·관·연이 이 태양광 패널을 재활용해 사회복지시설 2곳에 40kW(20kW×2개소)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6곳의 협약기관은 에너지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과 태양광설비 재활용 등을 위한 협업사업에 동참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원대상 사회복지시설을 추천하고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는 협업사업 총괄 운영 및 관리를 맡는다. 영남대학교 태양광공인시험센터는 KS인증시험이 종료된 태양광 패널 자재를 보관하고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제공, 동양이앤피는 인버터 제공, 그랜드썬기술단은 태양광발전소 시공을 각각 맡는다.
부산시 신창호 산업통상국장은 “오늘 협약식은 전국단위의 협약으로 고유가 시대 에너지취약계층을 되돌아보고 환경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업문화 기반의 선순환 고리가 계속 이어져 부산이 지속성장 가능 미래도시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