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포드사에 배터리 공급량 늘린다… 생산라인 2배 증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7.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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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마하-E, 이-트랜짓 전기차 흥행에 따른 협력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북미 3대 완성차 업체인 포드(Ford)와 협력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美 포드사에 배터리 공급을 추가적으로 늘려 나간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규모에서 2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증설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의 인기 전기차 모델인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와 전기 상용차인 이-트랜짓(E-Transit)의 판매 확대에 따라 배터리 공급을 추가적으로 늘려 나간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규모에서 2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증설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증설은 기존 생산라인 활용 및 설비 고도화 작업 등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하반기부터 머스탱 마하-E와 이-트랜짓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머스탱 마하-E는 작년에만 5만5,000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포드는 머스탱 마하-E의 생산량을 지속 늘려 나가고 있다.

작년 말 포드의 짐 팔리(Jim Farley) 대표(CEO)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부터 생산량을 늘려 2023년까지 머스탱 마하-E의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포드는 2026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500억달러(약 60조원)을 투자하고, 연간 전기차를 200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전체 판매 비중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2011년부터 포드의 포커스(Focus)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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