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국내 최대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 국·공유지 전체 59만5천㎡면적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9월 7일 발표했다.
이번에 조성될 반려동물 테마파크 면적은 부산 시민공원의 1.25배인 국내 최대규모로 대부분 국·공유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35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주요 시설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야외훈련장, 동물놀이터, 동물캠핑장, 동물산책로, 동물문화센터 등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에 편입돼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상품 장터, 마을마당 등 주민제안 시설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편의‧문화시설 조성 이외에도 반려동물 서비스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동명대·신라대와 협력해 동물병원을 건립하고, 고부가가치 펫푸드 및 고기능성 사료 개발, 반려동물 영양 관리 인력양성 고도화 등을 별도로 추진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부산시 박형준 시장은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지역주민 참여를 통해 부가수익을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관련부서 TF팀을 구성해 도시관리계획(공원)결정, GB관리계획 변경,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2023년부터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