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조재천)는 오는 21일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설치현장 근로자 전원에게 IoT 안전장구를 보급하며, 모든 작업현장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초 엘리베이터 설치작업자를 위한 안전한 환경조성 및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 원천 차단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협약을 통해 공동 개발한 ‘스마트 안전장구’는 △안전모·안전고리·안전벨트센서 등 IoT센서 3종 △비콘센서 △작업자 전용 앱 △관제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특히 안전장구들은 작업자가 높은 장소에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때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술로 안전모 턱끈이나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관리하고, 미체결시 작업자에게 알려 추락사고를 방지하는 등 사고예방을 돕는다.
양사는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엘리베이터 설치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사고나 인명피해가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솔루션 도입을 기점으로 높은 곳에서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에 스마트 안전장구 보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이정한 최고안전환경책임자는 “높은 곳에서의 작업이 불가피한 승강기 설치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선제 구축했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 환경 개선과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전승훈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고객의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제품을 수차례 수정했고,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가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엘리베이터 설치현장을 시작으로 다른 현장에도 솔루션 보급을 확대해 중대재해예방에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