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스마트팩토리 제조데이터 플랫폼 기업 ‘글래스돔코리아(대표 김대웅)’와 각기 다른 제어장치(PLC)도 한 번에 연동할 수 있는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공장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설립된 글래스돔코리아는 제어장치 제조사에 무관하게 설비와 연동할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 보급을 확산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5G·LTE 무선네트워크 및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작동해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설비의 가동중단 없는 솔루션 구축에 용이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5G·LTE 무선네트워크를 글래스돔코리아가 보유한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과 함께 공급해 공장 내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솔루션은 공장 설비·공정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으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기반 AI분석 등 최적의 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
양사는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공장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스마트팩토리의 첫 단계인 만큼, 솔루션 공급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서재용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글래스돔코리아는 설립 후 단기간에 탄탄한 고객 네트워크를 형성할 정도로 좋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양사가 합심해 중소·중견기업 스마트팩토리의 첫 단추를 꿰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MOU 체결 소감을 밝혔다.
글래스돔코리아 함진기 법인장은 “제조현장에서 직면 중인 한계점들을 선진화된 기술력으로 극복하고, 고품질의 전국 5G·LTE 전용망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함께 제조기업들의 손쉬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중소·중견기업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산을 위해 초기비용 및 공장 가동중단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비전문가도 손쉽게 이용 가능한 솔루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지난 8월에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셰플러코리아 △젠틀에너지 등 중소·중견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