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조영신, 이하 울산청)은 오는 12월 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컨벤션홀에서 ‘2023 울산 케이-배터리 쇼(Ulsan K-battery Show)’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연계해 진행된다. 울산청은 이차전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그리는 ‘이차전지 산업의 장’을 마련한다.
이날 11시부터 진행되는 개회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 연구기관, 학생,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개회식 & 기조강연 △2부 주제 발표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선 현대자동차 배터리개발센터 김창환 전무, 삼성에스디아이(SDI) 중대형사업부 마케팅팀 고주영 부사장, 엘지(LG)에너지솔루션 박성빈 기술전략담당이 강연한다.
2부 주제 발표에는 울산과학기술원(곽원진 교수), 울산테크노파크(김일환 단장), 고려아연(김승현 연구소장), LS MnM(정현식 팀장), 에스엠랩(조재필 대표), 코스모화학(권의혁 연구소장), 인캠스(김학수 대표) 등이 참여한다.
발표자들은 울산의 이차전지 산업 발전 방안, 핵심소재의 기술 흐름, 차세대전지 및 재활용 기술 동향 등을 주제로 말한다.
이어 △엘에스 엠엔엠(LS MnM) △코스모화학 △에코케미칼 △이수스페셜티케미칼 등 울산 지역 기업들은 전시 부스를 연다. 현대자동차는 고전압배터리,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이차전지를 전시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행사가 이차전지 소재 기술과 신산업 육성에 획기적인 가속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이차전지 산업이 울산시의 5대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연간 4만2,600톤 생산 규모의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을 2025년 하반기까지 조성한다. 관내 온산산단엔 LS MnM이 6,700억원을 투자한 ‘이차전지 소재 복합공장’이 설립될 예정이다.
울산청 관계자는 “소재부터 제조, 완제품 및 사용후 배터리까지 전주기 기반(인프라)을 확보한 글로벌 이차전지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차전지산업 육성위원회 구성, 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기업 통합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