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이이,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비전검사 솔루션 개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2.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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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형∙파우치형∙원통형에 이어 차세대 46파이 솔루션까지 개발 완료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최근 비전검사 솔루션은 이차전지를 비롯해 고속 양산이 이뤄지는 다양한 생산라인에 적용돼 제품이나 프로세스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분야에서 비전을 활용한 검사가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기술이 배터리 제조 전 공정에 적용되고 있다.

피아이이가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비전검사 솔루션을 개발했다. [사진=gettyimage]

비전검사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피아이이(PIE, 대표 최정일)가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46파이(Ø)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비전검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46파이 배터리는 직경 46mm에 달하는 원통형 배터리를 말한다. 지난 2020년 테슬라가 새로운 배터리 규격으로 직경 46mm, 높이 80mm 크기를 뜻하는 4680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시장서 관심을 받고 있다. 피아이이는 4680 배터리가 테슬라 모델3·Y·S·X 등에 사용된 기존 1865나 2170 배터리 대비 원가가 10% 이상 낮으면서도 에너지 용량 5배 및 출력 6배, 주행거리는 16% 이상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라고 설명했다.

이에 피아이이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검사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각형 △파우치형 △21파이 원통형에 이어 차세대 46파이 원통형까지 중대형 이차전지 내 모든 폼팩터(타입)를 아우르는 검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피아이이는 완성차 업체들에서 4680 배터리 도입 확대가 예상되면서 삼성SDI나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 주요 배터리셀 제조사들도 4680 배터리 신규 투자에 나서는 등 파일럿 생산 및 양산 계획을 공식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아이이 최정일 대표는 “피아이이는 이차전지 전 폼팩터 및 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비전검사 솔루션 라인업과 현장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4680∙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아이이는 이차전지 검사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한 2020년 이후 연평균 15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피아이이는 매출 28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높은 매출 및 영업이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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