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서버가 아닌 디바이스에서 작동하는 AI를 엣지(Edge) AI라고 한다. 엣지 AI를 활용하면 기기를 클라우드 같은 서버에 연결할 필요가 없어 응답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기에 산업용 로봇이나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dge AI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용 AIoT 전문기업 어드밴텍이 국산 AI 반도체 개발 업체 모빌린트와 손잡고 Edge AI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드밴텍 사무실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모빌린트는 로봇과 스마트시티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고성능 NPU를 공급하고 있다. 어드밴텍에 따르면 모빌린트가 공급하는 NPU 제품 중 MLA100은 동일 성능을 가진 그래픽처리장치 대비 저전력 및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성능 엣지 AI PC 솔루션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현장서 사용되는 엣지 AI 수요에 대응,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어드밴텍은 공급 중인 엣지 AI 제품과 모빌린트 보유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통해 지속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시너지로 국내 AI 비즈니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어드밴텍 관계자는 “모빌린트와 협약을 통해 엣지 AI 분야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고 명실상부한 엣지 AI 선두기업으로 어드밴텍이 추진하는 AI 비즈니스 확장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드밴텍은 최근 대만 본사에서 열린 WPC(World Partner Conference) 행사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AIoT 분야에서 어드밴텍이 가진 역량을 강화하고, 엣지 AI를 기반으로 전 세계 파트너와 협력해 AIoT 분야 선두주자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어드밴텍은 현재 엣지 AI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업용 컴퓨터와 임베디드 시스템, IoT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풀 스택으로 지원하고 있어 사용자가 엣지 AI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