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40%” 민주당, 4‧10 총선 기후 공약 발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03.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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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 재도입, RPS 비중 상향, 공공 RE100 적용 등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점차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고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40%로 올리는 ‘재생에너지 3540’ 총선 기후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gettyimage]

더민주 정책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재생에너지 3540’ 총선 기후 공약을 20일 발표했다.

탄소배출량 감축이 국가의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시대다. 세계 각국 정부는 탈탄소화에 기반한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민주 역시 이번 총선의 기후 공약을 탈탄소화로 잡았다. 2035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52%까지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더민주는 한국형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재도입,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비율(RPS) 비중 상향 등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 태양광 설치 의무화 등 공공기관 건물, 철도, 도로 등에 공공 RE100 적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더민주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기후위기대응기금을 2027년까지 7조원 이상 확보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광역권별 월 3만원 청년패스, 월 5만원 국민패스, 무상 어르신패스 도입을 통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등 친환경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또한,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미래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구매 및 전환 보조금 지급 범위를 확대한다. 주요 도로·고속도로에 급속 및 초고속 충전기 등 인프라 대폭 확대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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