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삼성전자와 전력설비 운영기술 협력 나서… 안정적 설비운영 시너지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5.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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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의 안정적 생산 위한 우수 민관협력모델 구축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전과 삼성전자가 전력설비 운영기술 협력을 통해 K-반도체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우수 민관협력모델 구축에 나선다.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김재열 DS부문 전기기술팀 부사장, 한국전력공사 한병준 송변전운영처장이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지난 5월 23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한전과 삼성전자는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 상태평가 및 진단기술 △고장 예방사례 △예방진단 신기술 적용 및 운영 경험 등을 긴밀히 공유하고 안정적 전력 인프라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전력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9일,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서 논의된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과 연계하여 시행되는 중요사업이다.

앞으로 한전은 AI 기반 예방진단 통합시스템을 통한 전력설비 상태판정 및 운영 노하우를 삼성전자와 적극 공유하고, 대한민국 K-반도체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청취하면서 협업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향후 협약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기술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력산업과 반도체산업에서 세계적 수준을 갖춘 한국전력과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반도체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힘을 모았다”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높게 평가하면서, “국가경쟁력을 책임질 첨단산업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우수 민관 협력모델을 계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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