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한전 김동철 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오라카이 호텔에서 이브라에프 탈라이벡 키르기즈공화국(Kyrgyz Republic)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한전-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과 키르기즈공화국은 초고압 직류송전(HVDC),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차세대 배전망 관리 시스템(ADMS) 등 에너지 신기술 교류를 통한 협력사업 공동 발굴, ODA 활용 타당성 조사 및 실증사업 추진 등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동철 사장은 키르기즈공화국이 한전을 신뢰해 전력사업 파트너로 함께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키르기즈공화국과 한전의 전력사업 성장경험을 공유하며 HVDC, ADMS, AMI 등 에너지 신사업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르기즈공화국 이브라에프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전력분야 공동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양 국가간 협력적 관계가 지속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독립국가연합(CIS)을 구성한 공화국의 하나로, 중국 서부 접경지대에 위치한 키르기즈공화국은 2040 중기 국가개발 프로그램을 수립해 재생가능 에너지원 비중 확대에 힘쓰고 있다. 자국 내 전력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외 에너지기업과의 협업 등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향후 한전 및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는 에너지 분야 신규 프로젝트 관련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공동사업 추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 사항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키르키즈공화국 에너지부와 한전간 전력회사 워킹그룹을 구성해 공동 사업개발 아이템을 선정하고, 타당성조사 및 실증사업을 통해 사업성을 검토한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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