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제품 상용화 목표… 글로벌 ESS 시장 진출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대표 김영일)는 ESS 정부 과제인 ‘수냉식 액침 적용 리튬이온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 연구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투파워를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수냉식 액침 적용 리튬 이차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에 대한 연구과제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전문기관으로 하는 ‘2024년도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이다. 지투파워가 실증 기관과 함께 약 3년간, 총 연구개발비 113억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에너지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이다.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전력산업 전반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매년 전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ESS는 배터리 방식으로 리튬이온, 망간, 니켈, 카드뮴 등의 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전력을 저장하기 때문에 열화반응으로 화재 위험이 높고, 안정성에 치명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수주한 연구과제의 목표는 액침 냉각기술을 이용해 각종 리튬이온 배터리 및 인증·표준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고안전 ESS의 랙(모듈)/뱅크/EMS 기술 개발 및 성능 평가이다.
2026년까지 연구·기술 개발 및 공인시험 및 실증을 진행하고 2027년에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지투파워는 개발 및 상용화 일정을 앞당겨 2026년 말에 제품 출시가 조기 달성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스토리지(ESS) 산업 발전 전략에 따르면, 글로벌 ESS 연간 시장 규모는 2022년 152억불에서 2030년 395억불로 보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을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ESS가 전체 시장의 9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투파워 총괄연구책임자인 이동준 부사장(CTO)은 “현재 글로벌 ESS 시장은 미국과 중국, 유럽을 중심으로 주도하고 있지만, 지투파워가 그동안 축적해 온 ESS 화재 예방기술과 CMD 및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액침 냉각 ESS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함으로써, 미래 전략 사업인 배터리 재사용 사업을 포함해 본격적인 글로벌 ESS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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