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6.05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성호 대표 “AI가 가진 영향력 체감할 수 있도록 산업 특화 AI와 AI 플랫폼 고도화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 5월 산업 특화형 AI 분야 최초로 코스닥 혁신기술기업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한 기업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gettyimage]

마키나락스는 자사가 기업 연구소에서만 성공했던 AI를 현실 세계(Real World)로 끌어올리며, 제조 분야에서만 100건 이상에 달하는 AI 성공사례와 AI 모델 4,000개 이상을 기업 현장에 배포한 ‘진짜배기 AI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마키나락스 전체 임직원은 약 120명이다. 그중 75%는 기술인력이다. 마키나락스는 대기업 집단보다 많은 AI/ML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기술 수준 역시 AI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보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키나락스는 지금까지 약 140건에 달하는 특허를 등록·출원했다. 관련 특허들은 AI 모델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한 기술이며, 국내 기업용 AI 플랫폼 개발 기업 중에서는 압도적인 수치라는 게 마키나락스의 설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AI 플랫폼 ‘런웨이(Runway)’가 있다. 마키나락스에 따르면 런웨이는 국내 AI 플랫폼 개발사들이 앞다퉈 벤치마킹하는 제품으로 엔비디아, HPE 등 글로벌 AI 사업자 40여개와 AI 전문가 4만여명이 소속돼 있는 AIIA(AI Infrastructure Alliance)가 진행한 평가에서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 제품을 제치고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구체적으로 런웨이가 제공하는 주요 기능으로는 ML옵스(MLOps, Machine Learning Operations)다. 마키나락스는 ML옵스가 AI 플랫폼 구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술 영역이며, 관련 구성을 위해서는 쿠버네티스를 비롯해 넓고 깊은 기술 스택이 필요하며 기술적인 진입 장벽도 높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기업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마키나락스는 제조업에 기반을 둔 GS·LG·SK·삼성·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한화·현대 등 전략투자자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수주 금액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런웨이를 제품 형태로 출시하며 매출 구조를 제품 판매 중심으로 재편했기에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된다.

마키나락스 윤성호 대표는 “AI 업계가 ‘현실 세계의 AI(Real world AI)’로 성공사례를 만들어 온 자사의 상장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큰 책임감과 도전의식을 느낀다”며, “마키나락스는 기업 현장에서 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AI가 가진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산업 특화 AI와 AI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