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 현대투싼 등 리콜대상 여부 확인 가능 해
-테슬라 도요타 폭스바겐 등 외제자 들도 시정조치 대상 포함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현대·기아 등 차량에서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이 지적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는 기아·현대자동차·테슬라코리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43만 534대에서 제작결함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기아 K5 등 2개 차종 21만 28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7월 22일부터 리콜 중이다. 이는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야기하고, 유입된 이물질은 합선을 유발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대상 차종과 제작 일자는 △K5 2010년 5월 4일 ~ 2015년 6월 24일 △K5 하이브리드 2011년 5월 3일 ~ 2013년 11월 25일이다.
특히 니로 EV 1986대는 고전압배터리 전원차단장치 제조 불량으로 7월 2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이같은 제조 불량 제품은 비정상적 과열을 발생시켜 주행 중 차량이 갑자기 멈출 수 있어 운전자에게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야기할 수도 있다. 해당 차량의 제작 일자는 2021년 7월 22일 ~ 2022년 2월 8일이다.
현대 투싼 등 3개 차종 17만 8489대는 기아 K5 등과 동일한 HECU내구성 부족으로 7월 3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대상 차종과 제작 일자는 △투싼 2009년 6월 26일 ~ 2013년 6월 30일 △엑센트 디젤 2010년 5월 21일 ~ 2014년 10월 31일 △i40 2011년 5월 17일 ~ 2014년 10월 30일이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V80 등 2개 차종 3142대는 전동 사이드스텝 설계 오류로 7월 3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대상은 △GV80 2021년 11월 23일 ∼ 2024년 5월 18일 △GV80쿠페 2023년 11월 24일∼2024년 5월 3일이다.
전동 사이드스텝은 차량 문이 개폐되면 발을 딛고 내릴 수 있도록 자동으로 열리는 장치다. 이 장치에 결합이 있다면 연료탱크 손상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부는 지적했다.
테슬라코리아 모델Y 2만 2072대는 등화장치 설치 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아 7월 26일부터 리콜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A3 40 TFSI 등 5개 차종 5341대는 연료펌프 제조 불량으로 화재 가능성이 있어 7월 26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진다. e-tron 55 quattro 833대는 고전압배터리 모듈 제조 불량으로 24일부터 이미 시정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 ES300h 등 13개 차종 5559대는 전·후방 카메라 용접 불량으로, NX350h 등 4개 차종 2829대는 전방 인식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각각 25일부터 리콜된다.
자신의 차가 리콜 대상인지 여부와 구체적 결함 사항 파악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