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보전 솔루션 ‘모터센스’, 미국 제조 시장 공략 가속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4.08.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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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테트라솔루션’ 미국 법인과 파트너 계약 체결, 하반기 매출 가시화 전망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문서 AI 기업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의 인공지능 산업용 모터 고장 예측 솔루션 ‘모터센스(Motorsense)’가 미국 제조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모터에 설치된 모터센스 모습 [사진=이파피루스]

이파피루스는 올해 초 산업 자동화 서비스 및 컨설팅 전문기업 ‘테트라솔루션(TETRA SOLUTION)’ 미국 법인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제조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반년 여에 걸친 홍보 및 영업 활동 결과, 다수 기업이 실제 현장에 적용해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특히 테트라솔루션이 위치한 조지아주에 진출해 있는 국내 자동차 부품 및 에너지 관련 대기업의 반응이 뜨겁다는 후문이다. 이파피루스와 테트라솔루션 측은 테스트가 완료되는 가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파피루스 모터센스 영업부 최재욱 이사는 “미국 내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니 예지보전 솔루션을 적용했음에도 모터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서가 유선 방식이라 설치나 유지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모터센스는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선 IoT 센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이사는 “이달 말부터 본사 엔지니어를 직접 조지아 현지에 파견해 10개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북미 내 한국 기업은 물론 미국 현지 기업 고객까지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터센스’는 이파피루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이다. 모터에 부착하는 진동 센서와 고장 분석 AI로 구성돼 있으며, 센서는 현장 상황에 따라 유선 또는 무선 중 선택할 수 있다.

센서가 진동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이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어떤 종류의 고장이 몇 퍼센트의 확률로 일어날지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미리 알려 준다.

PC나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모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미 자동차, 철강, 전자, 식료품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모터센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설치된 센서 수는 4,000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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