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프라운호퍼 산하 3개 기관과 맞손… 에너지소재·수소 등 협력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8.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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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연구인력 교류 통해 독일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8월 27일, 독일 할레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산하 IMWS, IFAM, IWES 3개 연구소와 4자 간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에너지연을 포함한 4개 기관은 향후 3년간 수소, 에너지 소재 설계 등 연구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프라운호퍼 IFAM 연구소 토마스 바이스게어버 디렉터, IMWS 연구소 에리카 릴리오덴 디렉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창근 원장, IWES 연구소 미카엘 자이리히 수소부문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연]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독일 전역에 76개 산하 연구소를 보유한 유럽 최대 규모의 응용 과학 연구기관이다. 특히, MOU를 체결하는 3개 기관은 수소 분야에서 선도적 역량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연과 알칼라인 수전해 전극, 분리막 기술 관련 국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MOU 체결식에는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과 프라운호퍼 IMWS 연구소의 에리카 릴리오덴(Erica Lilleodden) 디렉터, 프라운호퍼 IFAM 연구소의 토마스 바이스게어버(Thomas Weissgaerber) 디렉터, 프라운호퍼 IWES 연구소의 수소 부문장인 미카엘 자이리히(Michael Seirig)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체결식 이후에는 공동 연구 워크숍이 개최돼 한-독 수소 연구 중장기 협력방안과 공동 연구과제 기획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MOU의 핵심은 수소, 에너지 소재 설계·진단 분야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발굴이다. 4개 기관은 향후 3년간 연구의 기획부터 추진 등 광범위한 업무를 함께 수행하며 양국의 연구 역량 공동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일정에서 에너지연은 IWES 연구소의 5MW급 수전해 설비를 방문해 그린 수소 생산과 관련한 협력 연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양국의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연구 정보, 인력의 주기적인 교류도 함께 논의됐다.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은 “프라운호퍼의 세계적인 연구 역량과 에너지연의 기술력을 결합하면 에너지 기술 분야의 혁신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에너지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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