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조선 해운산업 탈탄소화 추진… 전력·자동화 시스템 강화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4.09.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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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하이브리드 추진 등 협력 양해각서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ABB가 한국해양수산연수원(KIMFT)과 조선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 왼쪽부터 해양수산연수원 채병근 실장, 노범석 교수, 배석한 본부장, ABB 김유수 본부장, 김명훈 이사, 조동락 부장, 정찬호 부장 [사진=ABB]

양 기관은 전기 및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관련 전력·자동화 시스템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담당하는 선원 교육·훈련, 교육 시설 및 훈련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협력과 탈탄소화를 위해 유수 해양 기술 공공기관을 지원하는 공동 연구조사 수행을 포함했다.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은 조선 해운 탈탄소화에 있어 그 중요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미래 선박의 설계,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배석한 교육본부장은 “선박의 탈탄소화 기술에 초점을 맞출 뿐만 아니라, 우수한 해양수산 전문인력의 교육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신 기술과 빠르게 변하는 국제 규정에 대한 이해가 동시에 요구되는 만큼, 양사의 적극적인 정보와 기술 공유로 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ABB코리아 마린 및 항만 사업부 총괄 김유수 본부장은 “한국은 전세계 해양 경제에 있어 동력을 제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엔진 룸’ 중 하나로 종종 언급된다”며, “이번 협력은 한국에서 건조되거나 운영되는 선박의 탈탄소화 가속화를 지원하는데 있어, ABB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선박 설계, 대체 연료, 재생 에너지원 및 해양 장비·시스템의 기술 개발 및 건조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70%까지 감축하는 2030 그린쉽-K 추진 전략을 진행 중이다.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은 각 관련 분야에서 선박 성능을 최적화하는 핵심 기술이다. 해양수산부는 지속가능한 운영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00척 이상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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