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로봇사업부, 삼성 E&A와 ‘건설 공장 자동화’ 위한 협약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6.19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생산 작업 자동화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 안전 및 지속 가능성 강화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로봇 자동화를 통해 건설 산업 현장 일부가 새로운 혁신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ABB 로봇사업부는 삼성 E&A(구 삼성엔지니어링)와 새로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ABB 로봇은 삼성E&A스마트샵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며, 전 세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조립식 모듈을 구축하게 된다.

ABB 로봇사업부가 삼성 E&A와 ‘건설 공장 자동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ABB]

ABB 크레이그 맥도넬(Craig McDonnell) 로봇자동화비즈니스라인인더스트리총괄은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성은 현재 설계·조달·시공을 담당하는 EPC 산업이 직면한 시급한 과제”라며, “건설 부문이 전 세계 총 폐기물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되는 가운데, 자동화는 생산에 대한 불량률을 낮춰 상당한 개선 기회를 제공하며 전체 공정에 대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레이그 맥도넬 총괄은 “ABB 로봇은 정확하고 유연하며 일관된 성능을 제공하고, 삼성E&A스마트샵사용을 지원한다”며, “사용자는 부품 생산 속도를 높여 생산성 증대를 가져오고 품질을 개선하며, 폐기물 감소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BB는 양사 협력 중 일부로 파이프 부품과 지지 구조물을 무인으로 제작해 △절단 △홈질 △용접 등 다양한 작업에 자사 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다음해에는 2단계로 자동 철근 조립을 위한 로봇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E&A 이상윤 상무겸스마트자동화팀책임자는 “EPC 산업은 기술 부족 증가와 더불어 보다 높은 품질 요구, 짧은 납기 요구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용접 및 리프팅 같은 대형 생산 작업에 자동화를 위한 로봇 사용은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상윤 상무는 “스마트샵은 생산라인을 자동화된 공장에 도입함으로써 EPC 프로젝트 실행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파이프 및 강철 구조물 제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부언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사명을 변경한 삼성E&A는 에너지 분야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사업 영역은 △신재생 자원으로 전환 △오일&가스 처리 △정유 △석유화학 △환경 △산업 및 바이오 플랜트를 포함한다. 현재 삼성E&A는 자동화된 스마트샵을 구축, 글로벌 공급망을 혁신하고 건설 산업에 대한 자동화 주도를 목표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