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SK이노베이션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하며 상위 0.7%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KCGS는 2011년부터 ESG 평가를 통해 매년 국내 상장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평가대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794개사 중 A+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20개사다. 이 가운데 2년 연속 A+ 등급을 받은 기업은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6개사로 전체 평가대상의 상위 0.7%에 속한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와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ESG 실행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 2년 연속 A+ 등급 유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사회(Social)와 지배구조(Governance) 영역에서 지난해 이어 A+ 등급을 기록했고, 환경(Environmental) 영역에서도 A 등급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부터 ESG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관련 데이터를 관리 및 공개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 사용 저감·대체 계획 및 효과성을 비롯해 ▲안전보건 관련 주요 위험 및 관리 활동 이행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정책 등 상세 공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환경 영역에서 선제적으로 생물다양성 평가를 진행해 생물다양성 관리 프로세스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을 통해 협력사 ESG 관리 역량 육성/지원을 통한 동반성장에 중점을 두고 ESG 경영 활동을 추진했다.
SK이노베이션의 ESG경영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지난 7월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및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물다양성 등 보다 체계적인 ESG 경영의 이행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