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국가대표 쇼핑 축제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일 올해 코세페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00개 이상의 유통·제조·서비스기업이 참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기업은 ▲생필품(식품·패션·의류·완구·생활용품) ▲내구소비재(자동차·가전·타이어) ▲문화·레저(숙박·놀이공원·학습지·외식업·영화관) 등 다수 품목에서 높은 할인율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선다.
특히 정부는 수출의 온기가 내수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호조세인 자동차·가전 등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할인 폭을 확대하고 문화·레저 분야의 할인도 해주기로 했다.
먼저 온·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이달 초부터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할인행사에 대응해 전사적으로 할인행사를 추진 중이다. ▲신세계 쓱데이(11월1~10일) ▲롯데 땡큐절(10월31일~11월13일) ▲슈퍼엘데이(10월28일~11월6일) 등이다.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는 딸기·귤 등 제철 과일채소류, 겨울시즌 상품 등을 중심으로 할인판매하고, 김장철을 맞아 배추·무 등 김장재료를 집중 할인한다. 백화점은 겨울 정기세일 외에도 할인·사은행사와 인기식품관 특가전, 팝업매장, 문화 이벤트 등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입점 판매자 대상 할인쿠폰 확대 발급, 라이브커머스 제작 등을 추진해 판매 제품의 추가 할인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소비자의 인기를 끄는 가구·인테리어, 식품, 배달 분야 특정분야 전문몰이 코세페에 신규 참여할 예정이다.
자동차·가전업계는 코세페를 기다려 구매하는 소비자의 기대에 맞춰 작년보다 많은 차종과 품목, 높은 할인율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내수판매가 부진한 자동차 업계는 국민차종, 친환경차 등을 중심으로 높은 할인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할인 차종을 24종으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크게 높였다. 쏘나타(최대 200만원), 산타페(최대 200만원), 포터EV(최대 500만원), 코나EV(최대 400만원), 파비스(최대 1000만원) 등이다. 기아도 할인 차종을 8종으로 늘리고, 신규 코세페 할인 차종으로 니로 HEV(최대 3%), K8 HEV(최대 7%) 등 친환경차를 판매한다.
한국지엠은 주력차종인 트래버스, 타호 등을 지난해보다 더 높은 할인율인 최대 15%에 판매한다.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도 코세페 할인에 참가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업계는 TV, 냉장고, 세탁기, 모바일 기기 등 각각 15개 품목,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에 나선다. 또한 다품목 구매시 우대정책도 펼쳐 신혼가전, 이사가전 구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금호, 넥센 등 타이어 업계는 공식 홈페이지 구매 할인 이벤트도 확대해서 해나가기로 했다.
작년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3사의 참여에 이어 올해는 한화리조트·대명소노펠리체 등 숙박업계와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교원·윙크 등 학습지 업계가 신규로 참여했다.
한편 코세페 개막식은 8일 서울 명동에서 거리행사로 진행된다. 홍보모델인 이상화 선수, 유통업계 관계자 및 정부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코세페 선물박스 증정 퍼포먼스, 공연, 경품 이벤트 등으로 코세페의 공식 시작을 선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