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새해 들어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이 초기화되면서 각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완화해 가계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신한은행은 14일부터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0.05∼0.30%포인트 내린다.
상품별로 보면 금융채 5년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주택구입자금 가산금리는 0.1%포인트, 생활안정자금 가산금리는 0.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금융채 2년물 한정 주택금융공사 전세자금대출 가산금리는 0.2%포인트 낮추고, 서울보증보험 전세자금대출 가산금리도 0.3%포인트 인하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3일부터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퍼스트홈론'의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우대금리가 오르면 실제 대출금리는 그만큼 하락한다.
SC제일은행은 또한 오는 20일부터 기존 3자녀에게만 제공하던 우대금리 조건을 완화해 2자녀 이상이면 0.1%포인트의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2일 우리은행은 주기형 주담대 가산금리를 0.09%포인트 내린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은행은 금리가 5년간 고정되는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5%포인트 낮췄다.
은행들이 이처럼 주담대 금리를 잇따라 내리는 것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연간 단위로 적용돼 작년 말보다 올해 초 대출 공급 여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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