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바나듐이온배터리(이하 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1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파크’ KAIST관 내에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에너지 타일을 비롯, VIB 셀 및 모노블럭 모형이 전시됐고, 실외 컨테이너형 ESS, 실내 설치용 모듈형 ESS 등 다양한 VIB ESS 설치 사례가 제시됐다.
회사 관계자는 “발화위험성이 없고, 고출력 등 높은 성능으로 운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빌트인 방식 설치 등 유연성이 높은 VIB ESS의 특성이 소개됐다”며,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설치 사례에 대해 북미 현지 기업은 물론 국내외 기업의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부스를 방문한 북미 지역 및 해외 관람객들은 타일 형태로 실내에 설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높은 안전성과 설치의 유연성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는 분위기였다”며, “VIB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발화 및 관통실험 영상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었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특히 AI 사업 관련 기업들은 데이터 센터의 안정적 전력사용에 기여할 수 있으면서도 절대 안전한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문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북미 현지 공급 가능 일정 및 향후 북미지역에 대한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지는 등 성과도 있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CES 2025에서 관심을 보인 잠재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북미 지역 진출을 위한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는 “이번 CES 2025를 통해 북미시장에서 VIB ESS에 대해 소개할 수 있었다”며, “북미지역 기업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VIB에 대한 높은 기대를 알 수 있었다. 잠재적인 수요가 큰 것으로 확인된 만큼 북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