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서 여객기 · 軍헬기 충돌사고로 추락 ... 최소 18명 사망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1.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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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사고후 시신 18구 수습, 생존자 미확인”
소방당국, 포토맥강에 구조대 300여명 투입
여객기에 승객 등 64명-헬기에 군인 3명 탑승
@ 미 당국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 여객기 추락 현장 인근 포토맥 강을 수색하는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구조대원들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 여객기 추락 현장 인근 포토맥 강을 수색하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DC 공항 인근에서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한 뒤 포토맥강에 추락해 당국이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CNN과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밤 8시 53분경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5342편 여객기가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미 육군 소속 시코르스키 H-60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캔자스주 위치타에서 워싱턴DC로 향하던 사고 여객기에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확인했고, 군 당국은 사고 헬기에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은 전했다.

미 육군은 성명을 통해 “오늘 밤 사고 헬기가 버지니아주 포트 벨부아에서 출격한 육군 UH-60 헬리콥터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존 도널리 워싱턴DC 소방국장은 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약 300명의 구조 대원이 포토맥강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첫 번째 구조대가 오후 8시 58분 현장에 도착해 물에 빠진 항공기를 발견하고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CBS 방송은 현장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오후 11시 30분 현재 최소 18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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