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슈프리마와 ‘로봇 친화 빌딩’ 확대 위한 업무협약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5.03.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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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고도화 통한 로봇 친화 빌딩 전환 확대 위해 맞손
로봇 관련 HW‧SW 기술발전 및 혁신적 로보틱스 비즈니스 모델 창출 목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오른쪽)와 슈프리마 김한철 대표가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오른쪽)와 슈프리마 김한철 대표가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보안시스템 전문업체 슈프리마와 로봇 친화 빌딩 구축 확대를 위해 '로보틱스 및 AI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구축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슈프리마는 서울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업해 로봇 친화 빌딩의 검증을 수행한 국내 출입 통제 분야 1위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로보틱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로봇 친화 빌딩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봇 친화 빌딩 구현은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건물 내 인프라 관리 기술의 고도화와 이를 로봇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로보틱스 요소 기술들을 다양한 서비스에 융합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피스, 종합병원, 호텔 등 로봇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인공지능)와 로보틱스를 융합한 보안 솔루션 개발과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신규 보안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에 대한 첫 시작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달이(DAL-e) 딜리버리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물리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검증에 나선다. 기존의 고정된 물리보안 인프라 시스템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연동함으로써 보안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안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물리보안은 범죄 등 주로 고의적 위협으로부터 인명, 시설, 정보 등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물리적 취약성을 통제하는 활동이다.

최근에는 영상분석을 활용한 지능형 감지와 출입관리 기술 등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로봇과 사람이 건물 내 인프라의 제약을 극복하고 편리한 이동과 새로운 공간 서비스를 창출하는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특히 AI 기술이 결합된 '로보틱스 토탈 서비스'가 기존 정적 물리보안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로봇 친화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서 AI 안면인식 기반의 출입보안 시스템과 달이 딜리버리를 활용한 음료 배달 서비스 등 고객이 보다 편리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첨단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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