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 ‘바다 위 문화공연장’ 크루즈로 공간 엔터테인먼트 강화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3.26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연·여가·휴식 담은 이동형 복합 문화공간… 2박 3일부터 맞춤형 구성
@ 이스턴 비너스 크루즈 전경. /사진=보람그룹
이스턴 비너스 크루즈 전경. /사진=보람그룹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최근 현대인의 여행 트렌드로 휴식 같은 여행과 함께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색다른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항지에서의 관광뿐만 아니라 선내에서의 다채로운 경험들로 인해 크루즈가 새로운 여행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20년 32억달러, 2021년 43억달러로 축소됐던 관광수지 적자는 2022년 57억달러에서 지난해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관광수지는 국내로 들어오는 관광 수입과 해외로 나가는 관광 지출의 차이를 뜻하는데 적자가 클수록 해외여행이 활발해졌다는 의미다.

보람상조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크루즈 내 ‘공간 엔터테인먼트’를 구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공연장 및 체험장을 만든다는 취지다.

최근 보람상조는 두원크루즈페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크루즈 여행을 선택하는 상조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크루즈라는 이동형 복합문화공간에서 무대, 조명,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아크로바틱, 라틴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한 뒤, 상황에 맞는 공연을 펼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크루즈 선상에서 이뤄지는 웨딩 프로그램도 기획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선상 웨딩도 선보일 계획이다.

@ 이스턴 비너스 크루즈 내부 모습. / 사진=보람그룹
이스턴 비너스 크루즈 내부 모습. /사진=보람그룹

선박은 ‘이스턴 비너스 크루즈’로 약 3만t 규모의 12층짜리 선박이다. 국내에서 정기적으로 출항하는 유일한 정통 크루즈로, 최대 72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전 객실은 로얄 스위트부터 스탠다드까지 5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기간은 2박 3일부터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크루즈를 단순히 상품으로 내놓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여정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하나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제안하고 있다”며 “크루즈 안에 휴식, 교류, 즐거움이라는 가치를 담아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방향으로 서비스 전략을 수립하고,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서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