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AI 시대 준비 위한 연구 기술 생태계 전략 논의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4.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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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 2회 AI-DX 국회 포럼 개최...'FACE 전략' 제안
정동영·최형두·이정헌·이해민·용혜인 의원 공동 주최
제2회 AI-DX 국회 포럼 포스터. /사진=정동영 의원실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국회에서 AI 시대 준비를 위한 연구 기술 생태계 전략이 논의된다. 

㈜메디치미디어와 피렌체의식탁은 오는 8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제2회 AI-DX 국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정동영,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함께 공동 주최했다. 포럼에서는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만들기-국가 AI 혁신을 위한 FACE 전략을 제안한다’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좌장은 김병관 전 국회의원이 맡고, 송경희 성균관대 AI신뢰성센터장(전 국가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이 ‘국가 AI 혁신을 위한 FACE 전략’을 주제로 대표 발제를 맡는다. FACE 전략은 ▲공정성(Fairness) ▲책임성(Accountability) ▲신뢰성(Credibility) ▲설명가능성(Explainability)의 약자로, 송 교수는 이를 통해 R&D 정책 방향, 산업 인프라 활용,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제도 정비 방향 등 AI 기술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송 교수는 “AI 시대는 이미 시작됐지만 우리가 그 AI를 가장 잘 만들지도, 가장 잘 사용하지도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미래가 아닌 현재의 AI를 더 잘 쓰기 위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과 함께 제도와 교육, 윤리와 포용까지 함께 준비되어야 지속가능한 AI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발제에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경만 과기정통부 AI정책국장, 김병학 카카오 부사장, 이지형 AI대학원협의회 회장(성균관대 교수), 김왕 한국일자리지원재단 이사,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2023년 9월 열린 1회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당시 포럼에서 논의된 AI 법제화 이슈는 같은 해 12월 AI 기본법 제정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메디치미디어와 피렌체의식탁은 매달 AI-DX 조찬포럼을 이어오며 정책, 산업, 기술, 법, 교육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6인과 함께 AI 시대를 위한 법제도 숙의를 이어가고 있다.

포럼 관계자는 “이번 논의가 대한민국이 AI G3를 넘어 AI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나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AI 기술의 확산뿐 아니라 사회적 신뢰와 윤리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디지털 전환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관심 있는 누구나 현장 참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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