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디지털 덴티스트리(치과의 디지털화)’ 본격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자차트 ‘원클릭(OneClick)’ 신규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전 버전보다 다양한 소프트웨어와의 연동을 강화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치과의사와 스태프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전자차트는 환자 진료 정보를 전자 파일로 기록하는 시스템으로 환자의 개인 정보를 저장하거나 병력, 이미지, 문진표 입력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종이 차트의 단점인 필체 식별, 정보 누락 등을 개선한 것은 물론 치과 스태프의 업무량까지 줄일 수 있어 대다수 치과에서 사용 중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전신인 D&D시스템이 지난 1997년 국민건강보험부터 산재보험까지 손쉽게 보험 청구가 가능한 ‘두번에’, 2000년 전자 차트 ‘하나로’를 출시하며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 만큼 소프트웨어는 주력 분야라는 설명이다.
원클릭은 이들의 장점을 합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0년 베타 버전으로 첫선을 보였다. 실제로 원클릭은 폭넓은 호환성을 지원하며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연동을 장점으로 별도의 영상 장비 뷰어 설치 없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타사 영상 장비와도 연결돼 프로그램 구매 및 설치 단계도 생략 가능하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앱과 연동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차트 스캔 앱과 연동하면 모바일 카메라를 통해 작성한 종이 차트 촬영 시 손쉽게 온라인 차트에 업로드 할 수 있다.
이번 원클릭 버전 2.0은 최적화와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원클릭 PC 버전과 앱 공통으로 신규 디자인을 적용해 가독성 및 시인성을 향상했으며 최적화 작업을 통해 △대메뉴 전환 △환자 인적 정보 조회 △예약 및 진료 내역 조회 등의 속도를 개선했다.
원클릭 버전 2.0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치과 전시회 ‘SIDEX 2025(2025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제22회 서울 국제치과기자재 전시회)’ 내 오스템임플란트 체험형 부스에서 치과의사나 치과 스태프라면 사용해 볼 수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전자 차트와 보험 청구 본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모바일 앱의 유기적인 연결도 개선했다”면서 “향후 치과의사 및 스태프들의 더 좋은 진료를 돕고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