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제조’ 구축 핵심기술 AI, 디지털트윈·AMR 등 적용 확산 중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06.12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MWC2024, AI 개발 전략부터 적용 솔루션까지 전략 강연 펼쳐져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지난 5월 정부는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하면서 현재 약 9%에 불과한 AI 자율제조 확산률을 2030년까지 30%로 높이고 제조 생산성은 20% 이상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6월 1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24 자율제조 월드 콩그레스(AMWC 2024)’가 개최됐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공장 자동화, 스마트팩토리를 거쳐 이제 AI 자율제조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정부는 올해 약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AI 자율제조의 도입 확산 및 핵심역량 확보에 나선다.

이처럼 ‘AI 자율제조’가 시대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4 자율제조 월드 콩그레스(AMWC 2024)’에서는 머신비전과 3D 프린팅 관련 기업들의 핵심기술 및 개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진행된 오후 세션의 A트랙에서는 △제조 환경 자동화에서의 AI 도입과 EdgeAI의 역할(어드밴텍케이알 최수혁 본부장) △전문가의 작업 노하우를 쉽고 빠르게 전수하기 위한 확장현실(XR) 기술(버넥트 조항래 매니저) △자율 이동 로봇을 위한 AI : 운영에서 자율 이동 로봇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협력 접근법(MiR 케빈 듀마스 부사장) △전류 예지보전을 통한 설비 자산의 건전성 관리(아이티공간 이영규 대표) △스마트 제조를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 기술(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원종 책임연구원)이 기술 소개 및 개발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제조 현장 디지털전환의 핵심 ‘AI 솔루션’

머신비전은 디지털전환 추세에 따라 성장세가 높은 산업이다. AI 자율제조가 주목받으면서 이에 접목되는 머신비전, AMR,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어드밴텍케이알 최수혁 본부장이 ‘제조 환경 자동화에서의 AI 도입과 EdgeAI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산업용 IoT 분야 리더인 어드밴텍(Advantech)은 다양한 엣지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에 AI 기술을 접목한 엣지 AI(Edge AI)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어드밴텍케이알 최수혁 본부장은 “엣지에서 진행하는 데이터 수집부터 제어, 분석 및 모니터링까지 전 영역을 포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엣지 AI 및 엣지 컴퓨팅 기술을 스마트 교통, 안전 감시와 AMR 분야 등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전문가의 작업 노하우를 쉽고 빠르게 전수하기 위한 확장현실(XR) 기술’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버넥트 조항래 매니저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어 버넥트 조항래 매니저가 ‘전문가의 작업 노하우를 쉽고 빠르게 전수하기 위한 확장현실(XR) 기술’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해 공개된 애플의 ‘비전프로’로 인해 XR이나 MR, 공간 컴퓨팅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버넥트는 자체 개발한 XR 엔진을 바탕으로 산업용 XR 솔루션을 개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조항래 매니저는 “산업용 XR 솔루션은 지식 관리로 생산성 향상,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한 협업 향상, 실제 환경을 모사해 직관적 현장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며,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직원의 적응 기간을 단축하며, 중요한 정보와 경험의 유실 방지 등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율 이동 로봇을 위한 AI : 운영에서 자율 이동 로봇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협력 접근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MiR 케빈 듀마스 부사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MiR 케빈 듀마스 부사장은 ‘자율 이동 로봇을 위한 AI : 운영에서 자율 이동 로봇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협력 접근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제 제조 현장에서 AI는 필수인 시대다. 머신비전, AMR,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고 있다. 특히, 5G 통신 기술이 성숙해지고 생성형 AI를 통해 보다 스마트한 AMR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MR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감소, 경쟁 심화 등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우리나라 제조 현장에서 AMR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MiR는 이러한 AMR 시장의 선도 제조기업이다.

MiR 케빈 듀마스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소수에서 대규모 AMR을 도입하기 위해 확장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러 산업군을 통틀어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AMR이 구축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AMR의 신뢰성, 품질 및 확장성에 대한 요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공간 이영규 대표가 ‘전류 예지보전을 통한 설비 자산의 건전성 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설비 자동화 및 고도화에 따라 점검 기술 고급화와 함께 데이터 기반 예지보전 및 최적의 데이터를 산출하기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류 예지보전을 통한 설비 자산의 건전성 관리’를 주제로 발표한 아이티공간 이영규 대표는 “산업설비 예지보전 기술은 초기 운영 단계에서 구동부 장비에 대한 정상치를 기록·학습해 정상상태 데이터를 파악하고, 진단 시스템을 통해 운전 상태 및 고장 이상 징후를 예지해 진단하는 것”이라며, “센서 등을 통해 현장 상태를 전송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 및 복기할 수 있도록 하기에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최적화된 시스템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원종 책임연구원이 ‘스마트 제조를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원종 책임연구원은 ‘스마트 제조를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제조를 위해서는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필요한 다양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비교 분석하고, 목적에 필요한 최적의 입력 데이터만을 선정하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